초여름의 날씨는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몰아낸다
부산오픈이 열리는 금정테니스장은 첫날임에도 제법 관중이 듬성듬성 모여있다
첫째날!!
국제시합 경력이 별로없어 랭킹이 하위로 몰여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무더기로 예선박스 탈출을위한 싸움이 치열하다
마음같아선 모두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도와주고 싶지만 .. 에고에고 !!
오늘은 이미 지난해 중3때 고딩 형들을 다 물리치고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용규 선수의 게임을 보기로 했다
올해도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에서 2년째 우승을 거머진 안동고 1학년.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어린 선수다
첫째게임 6:2 (이철희승)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테니스는 파워도 중요하지만 노련미도 무시 못한다
임용규가 팔딱거리는 힘좋은 망아지라면 현대해상의 이철희는 산전수전 다 겪은 꼬리가 아홉개나 달린 여우다
삼촌뻘인 이철희 선수에게 스코어는 많이 벌어졌지만 고1 어린 선수치곤 겁없이 앵겨붙었다
두번째게임 6:2 (이철희승)
몇번의 게임을 가져올수 있는 기회를 임용규선수는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놓치다
아직 성인무대에서의 경험부족이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임용규에 비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철희는 쉽게 예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꿈나무 임용규선수가 부산오픈 국제 첼린저 데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내년에는 꼭 본선에서 뛸수 있기를 바라면서 ...
당연한 결과를 인정하고 더 많은 실력을 쌓기를 개인적으로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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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5월 28일 04:4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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