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한국 vs 인도,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오는 4월 4~6일 3일간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금정체육공원)에서 한국 대 인도의 '2014년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제2회전' 대회를 개최한다.
국가대항전 남자경기인 데이비스컵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됨으로써 부산의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팀은 작년 4월 일본에 석패하는 바람에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여 다시한번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14년 한국 남자 대표팀은 작년 11월에 새로운 진영으로 짜여 졌으며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최근에 플레잉코치로 복귀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해 5월 부산오픈을 통해 사실상 현역에 복귀했다.
이형택 감독대행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임용규, 나정웅, 남지성, 정현)은 4월의 데이비스컵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달 3주간 중국 퓨처스에 참가해 실전을 통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오픈 출전 이후 11월의 영월첼린저대회에도 출전하여 복식 4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이형택은 이번 전지훈련을 겸한 중국퓨처스 1차대회에서 임용규와 호흡을 맞춰 복식 1회전에서 가볍게 승리해 국가대표 플레잉코치 복귀 후 치른 첫 경기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고등학생 정현 또한 지난 2월의 태국 퓨처스대회에서 ATP랭킹 164위를 물리치며 1차와 3차대회에서 두번이나 단식우승을 차지하는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130여 개국이 참가해 매년 국가별 팀 간 남자 단체경기로 열리는 '데이비스컵'은 1900년 미국과 영국 간의 국가대항전으로 시작했다.
데이비스컵은 16개국 월드그룹으로 구성돼 지역별 예선(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을 거쳐 올라온 16개국이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리게 된다. 모든 예선과 본선의 개최지는 따로 없으며,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 중 한 나라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둔 한국과 대만을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인도와의 대회로 4단식 1복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모든 경기는 승패에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하는 5세트 노타이 브레이크로 실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와 부산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인도 대표팀은 솜데브 데바르만, 유키 밤브리, 로한 보판나, 사케즈 미네니 등으로 객관적 전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출전하여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131개국의 데이비스컵 국가랭킹중 한국은 36위이며 인도는 26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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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4/4 금요일) 11:00 / 2단식
DAY 2 (4/5 토요일) 13:00 / 1복식
DAY 3 (4/6 일요일) 11:00 / 2단식
2014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플레잉코치 : 이형택 (감독대행)
선수 (2013.11월 구성) :
임용규 나정웅(부천시청) 정 현(삼일공고) 남지성(삼성증권)
정석영(건국대) 노상우(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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