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스트록을 구사하였던 첫세트의 연결로 2세트에서도 3대1로 앞서 나가며 관중들로 부터 힘찬 응원을 받았던 정석영은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4대6으로 역전패 하고 말았다.
4대5에서 두번의 듀스였을때 5대5로 만들 기회를 자신의 에러로 끝내버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인 스키타는 착실한 수비와 과감한 공격 그리고 빠른발을 자랑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로써 정석영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하여 2회전에 머물렀으며 작년은 성공이었지만 올해는 성공이라 할 수 없게 되었다.
센터의 두번째 경기에 나선 ★김현준은 소에다 고(92위/2번시드)에게 일방적으로 몰리며 2대6 2대6으로 완패하였다. 묵은 구력의 노련미까지 갖춘 소에다는 현재 92위로 루옌순(1번)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강력한 우승후보. 김현준으로써는 역부족이었지만 좀 더 악착같은 근성을 보이지 못하고 매게임을 쉽게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1번 코트 첫경기에 들어간 ★임규태는 지난 7개월 동안의 공백(부상)을 깨고 1회전에서 멋진 게임으로 부활을 보여주었으나 이번대회 3번시드인 타즈마 이또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또 선수의 샷은 언제나 깊숙이 들어왔다. 특히 포핸드 정확성과 파워마저 월등하여 임규태의 기를 꺽기에 충분 하였다. 임규태는 6대1 6대3의 스코아로 눌리고 말았다.
2번 코트 첫경기의 ★임용규 vs 그렉 존스(267위, 호주)
1,2세트 4대6 7대6 세트올의 스코아가 그렇듯이 박빙의 게임을 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퍼스트 서브의 확률이 30 % 에도 못 미치고 서버리턴도 잘되지 않았으며 상대의 강서브도 그러했고 전반적인 파워에서 많이 뒤 떨어졌다. 상대의 빡심도 한수 더 한 게임이었다.
이로써 예선을 통과한 안재성은 랭킹 포인트 5점을, 남지성은 0점, 2회전에 오른 4명은 8점씩을 가져가는데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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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회전에 오른 8강 선수는 6번시드 ＊유이찌 스기타/ 3번시드 ＊타즈마 이또,/ 8번시드를 이기고 올라온 ＊그랙 존스/ 2번시드 ＊소에다고/ 5번시드를 이긴＊아미르 웨인트럽(이스라엘),/ 도시히데 마쯔이를 이긴 4번시드 *두디셀라 ,/ 1번시드 루옌순,/ 7번시드 우돔초케를 이긴 바색 포스피실/ 등 8명이다.
내일 단식 8강전이 12시부터 센터와 1번코트에서 진행된다.
복식2회전에 나선 김현준/임용규 조와 임규태/다나이 조는 모두 세트2대0으로 이기고 먼저 4강에 진출하였다
나머지 경기는 복식 1회전 4경기가 진행중이며 내일 복식 2회전(8강) 두경기와 준결승 1경기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