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부산오픈(총상금 USD75,000+H)의 챔피온 자리는 이또 타쑤마가 차지하였다.
이또(일본,세계80위)는 결승전에서 존 밀먼(호주,세계257위)을 세트 2대0(64 63)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우승상금 $10,800과 함께 ATP포인트 100점도 챙겼다.
2회전에서 한국의 정홍을 누른 후 연이어 8번시드 아미르, 그리고 준결승에서 6번시드 우돔초케를 가볍게 처리하고 올라 온 2번시드 이또는 이번대회 우승 후보 1순위였다.
부드러운 포핸드로 앵글 샷을 주무기로 펼치는 그의 경기는 항상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2회전에 5대0으로 앞서 나가다 잠시 3게임을 내주었지만 그때의 일방적 게임에 대하여"상대 밀먼이 지친면도 있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여 샷을 날렸고 그는 받아내지 못했다"라고 말하고 "부산오픈은 훌륭한 챌린저대회이다. 특히 응원해주시는 많은 관중들에게 선수들은 즐겁고 감사를 드린다"
라고 말하였다.
어제의 준결승전에서 존 밀먼은 양쯩화와 풀세트의 매 세트마다 듀스를 반복하는 대접전을 치뤄 체력이 소진된 탓인지 어제의 위력은 다소 둔해진 느낌이 드는 플레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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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또는 어제의 준결승전에서 허리가 아파 메디칼 타임을 요청하며 맥없어 하는 우둠초크와의 대전을 비교적 쉽게 치룬 덕을 본 셈이다.
4번시드를 이기고 올라온 또 한명의 다크호스 울라즈미르를 3회전에서 2대1로 이길때 존 밀먼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 였는데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후승후보 양쯩화(175위)마저 이길때는 오늘의 결승전도 박빙의 승부가 될 줄 았았다.
허지만 스코아는 2대0 이또 타쑤마의 승리로 마감하였다.
준우승자인 존 밀먼은 시상식에서도 관중들로 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으며 훈남 굿맨으로써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산에 많은 팬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밀먼 선수는 트로피와 함께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미화$6,360과 ATP포인트 60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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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식에 이어 진행 된 복식 결승전에서는 인도의 유끼 밤브리/ 디비즈 샤란 조가 대만의 쉐체팽/ 리 신한 조를 세트올 후 슈퍼타이 브레이크(10포인트 선점)에서 10대5로 이겨 세트스코아 2대1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복식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4,650 그리고 포인트100점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역시 트로피와 함께 $2,700 그리고 포인트 60점이 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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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2부산오픈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시간 쯤에는 가끔 빗방울이 비치기도 하였지만 선수들엔 햇볕없이 더 좋은 날이었다.
주말 센터코트를 찾은 2천여명의 테니스 동호인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높은 경기를 마음껏 보고 즐긴 2012부산오픈 마지막 날 이었다.
이제 부산광역시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의 뜻을 내비친 부산오픈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 날지 모두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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