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체육공원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3부산오픈 챌린저투어테니스'(상금 $75,000+H) 5일째,
11시부터 시작 된 센터코트 첫 경기에 나선 와일드카드 임용규(422위)와 7번시드 에브텐 메튜(134위/호주)의 경기는 임용규의 역 부족이었다. 작년의 발등뼈 수술이후 재활기간이 부족했던 탓도 있었지만 작년 10월에는 최고랭킹이 61위였던 메튜의 전략이 뛰어난 경기였다고 보아졌다.
첫 세트를 4대6으로 내주며 임용규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한 메튜는 이후 다른 내용으로 경기를 펼쳤다. 임용규의 강점인 역크로스 포핸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서브 리턴도 위닝샷을 노리지 않았다. 자신의 에러를 최대한 피하고 임용규의 에러를 유도하며 세컨세트를 6대2로 보란듯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 메튜는 자신이 먼저 각도 깊은 역크로스 포핸드로 대부분의 포인트를 따냈다. 메튜가 예상했듯이 임용규는 에러가 빈번하였으며 0대6으로 그냥 무너졌다.
임용규의 첫세트 경기내용은 기대를 걸게 하였다. 2대2 메튜의 서브부터 스코아 4대3 임용규 서브가 될대까지 서로가 서브게임을 뺏고 뺏기는 긴장 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대3 매튜의 서버에서 임용규는 리시브를 두 차례나 강력한 포핸드 리턴으로 위닝샷을 날려 4대3으로 만들었다. 4대3자신의 서브에서도 연속으로 에이스(203km/h)를 터뜨리며 5대3으로 앞선 후 6대4로 첫 세트를 선취하였었다.
2010부산오픈 챔피언 임용규가 내년에는 챔피언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임용규는 내일 2시에 시작되는 1번 코트 세번째 경기에 정석영과 한조로 복식1회전에 츨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