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374위)이 부산오픈챌리저테니스대회(총상금 7만 5천 달러+H) 2회전에 생애 처음으로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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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처음으로 7만5천달러급 챌린저 대회 2회전 진출에 성공한 정 현 |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총상금7만 5천 달러+H) 단식 1회전에서 정현이 럭키루저로 본선에 합류한 막스밀리언 뉴차리스트(오스트레일리아·321위)를 맞이해 7-6(4), 5-7, 6-1로 이겨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1세트에서 작심한 듯 초반부터 매섭게 상대를 몰아 붙였으나 큰 키와 힘에 밀려 4-5로 리드 당하다 연속 두 게임을 따내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고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2 세트에서 서로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정현은 5-7로 무너지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넘겼다.
파이널 세트에서 정현은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안정된 스트로크로 코트 좌, 우를 공략해 상대의 발을 무디게 만들고 범실을 유도해 3-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이후 한 게임만 내주며 선전해 6-1로 이겨 2회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정현은 “챌린저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1회전에 출전해 이겨 2회전에 올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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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 2번 소에다 고에게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 했지만 잘 싸운 이덕희 |
한편 이덕희(마포고·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소에다 고(일본 ·122위)를 상대해 4-6 3-6으로 패했다.
ATP랭킹 694위 이덕희는 ATP랭킹 122위이자 이번 대회2번 시드인 소에다 고를 상대해 물러서지 않고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대결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이덕희는 “경기에 져서 아쉽긴 하지만 훌륭한 선수와 맞대결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