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7만 5천 달러+H)8강전에서 남지성(삼성증권·579위)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 아쉽게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남지성 |
남지성은 최고랭킹 47위까지 올랐던 소에다 고(일본·122위)를 맞이해 선전 했으나 4-6, 4-6으로 무릎을 꿇고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남지성은 한수 위의 소에다를 맞이해 1세트 초반 3-3으로 밀리지 않고 선전했으나 누적된 피로로 인해 발이 무거워지며 범실을 자초해 4-6으로 무너졌다.
2세트에 들어서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상대방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말려 고전 하다 4-6으로 내주고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남지성은 “몸 상태와 공 맞는 느낌도 좋았는데 실수가 많아 경기에 패해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만족스럽다.” 라고 말하며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신 부산시민들께 감사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성과 맞붙었던 소에다 고는 2008년 부산오픈 우승, 2012년 카오슝(대만)에서 열린 최상급 챌린저대회 우승을 차지한바 있고, 2014년 광저우 챌린저와 쿄토 챌린저에서 4강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한편 17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384위)과 지미 왕(대만·195위)의 단식 준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또 다른 단식 준결승 경기와 정현-임용규가 출전하는 복식 준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황서진,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