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챌린저오픈] 이진아, 김소정 동반 4강 진출
사진=신운철 KTA 기자(이진아)
'태극 여전사' 이진아(양천구청. 277위)와 김소정(한솔제지. 252위)이 승전보를 울리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9일 오전,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에서 개최한 2010 ITF GM대우 인천국제여자챌린저 대회(이하 인천챌린저오픈)가 가좌시립테니스장을 화사하게 수놓은 봄꽃들과 함께, 대회 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랭킹 1위 이진아는 1번시드인 후지와라 리카(일본.191위)를 침몰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콩의 장링(330위)에게 6-3, 6-4로 승리하고, '4회연속 대회우승' 기록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첫세트 초반. 자신의 서비스 게임과 상대의 리턴게임에도 훌륭한 경기운영을 보인 이진아는 멀찌감치 5-1로 격차를 벌이며 6-3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두번째 세트는 심기일전한 장링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됐다. 장링은 과감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이진아의 좌,우에 꽂아 넣으며 3-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에 이르러 장링의 포핸드는 엔드라인을 자주 벗어나기 시작했고 실수가 속출했다.
이에 이진아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볼에 집중하였고 게임스코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방의 템포를 빼앗는 드롭발리와 포핸드 다운드 라인이 장링의 코트에 적중했고, 게임스코어 5-4로 역전당한 장링은 자신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마저 0-40로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후 이진아는 "1번시드를 꺾고 올라온 장링에게 승리해서 기쁘다. 그녀의 포핸드는 묵직하고 받아내기 어려운 볼이었다. 그렇지만 2세트에서 좀 더 집중해서 볼을 쳐 냈으며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그리고 다음 준결승전 상대인 일본의 도이 미사키(201위)에 대해 "미사키는 작년 일본대회에서 2번 맞붙었지만 2번 모두 패했다. 하지만 그곳은 일본이었고 인조잔디코트였다. 지금은 한국이고 내가 자신있는 하드코트다. 좋은 승부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었다.
이번 안방무대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진아는 다음 경기인 준결승전에서, 발이 빠르고 코트커버 능력이 뛰어난 일본의 미사키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인다.
지난해 인천챌린저오픈 16강에서 완승을 거두었던 일본의 후다 료코(199위)와 4강의 길목에서 맞붙게 된 김소정(한솔제지. 255위)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6-4, 7-6(4)로 완승했다.
첫세트에서 김소정은 불안하게 출발한 료코의 서비스 게임을 연이어 브레이크하며 5-1로 격차를 벌여 놓았지만, 료코의 스트로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5-4까지 맹추격 당했다.
5-4.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김소정은 자신감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서브 에이스를 2개 기록하며, 6-4로 첫세트를 선취했다.
두번째 세트는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6-6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 5-3으로 리드하던 김소정은 네트앞에 짧게 떨어지는 포핸드 앵글샷을 연이어 터트리며 7-4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이번대회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김소정은 "료코는 작년 16강에서 이긴 적이 있어 볼이 익숙했고 어느정도 승리공식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로쿄는 더욱 안정된 스트로크와 빠른 발을 가지고 종횡무진 코트를 뛰어다나며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한솔제지 감독은 "소정이가 스스로의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최근 부상에서도 완쾌했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음을 과시했다.
내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김소정은 체코의 플리스코바 크리스티나(371위)를 4-6, 6-1, 6-4로 제압하고 올라온 루마니아의 베구 이리나카멜리아(258위)와 결승 티켓을 놓고 후회없는 결전을 벌인다.
<단식결과>
JIN-A LEE(KOR) 6 6 ZHANG,LING (HKG) 3 4
MISAKI DOI (JPN) 6 7 SALLY PEERS (AUS) 3 6(3)
IRINA-CAMELIA BEGU(ROU) 4 6 6 KRISTYNA PLISKOVA(CZE) 6 1 4
SO-JUNG KIM (KOR) 6 7 RYOKO, FUDA (JPN) 4 6(4)
대진표 클릭! 경기일정 클릭!
인천=김경수 KTA 기자 libido34@nate.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