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2010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1회전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첫날(9일)의 두 단식과 둘째날(10일)의 복식경기를 모두 져 남은 세째날의 두 단식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0대3으로 패배하였다.

단식과 복식경기 모두 강서브와 리턴 그리고 체력의 차이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경기 결과였다.
첫날 첫 단식경기.
지난 5월의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생애 첫 챌린저 우승을 한 후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200권에 진입을 한 임용규(299위)와 지난 2010윔블던 단식에서 32강까지 오른 데니스 이스토민(59위)의 첫날 첫 단식경기는 20세 혈기 임용규의 도전이 눈에 뛰었지만 세계 59위인 이스토민의 강서브와 여유있는 플레이가 한 수 위임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특히, 먼저 첫세를 선취한 임용규는 두째세트를 1대6으로 내주었으나 세째세트 5대4로 리드 한 절호의 찬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상대의 기세를 올려줘 결국 5대7로 역전 당하였다. 임용규는 이날 총 8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는등 찬스때와 위기때의 관리능력이 떨어져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어린 호랑이라는 아쉬움을 남게하였다.
팬들은 "임용규가 메이저대회 예선 자동출전권인 200위권 초반에 진입하기 위하여는 서비스의 보강과 체력의 보강을 우선적으로 하여야 할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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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두번째 단식경기.
서른 한살의 나이에 다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돌아 와 이번 대회 두번째 단식에 나선 김영준의 경기 역시 첫세트를 먼저 선취하고도 내리 세세트를 내준 면에서는 앞선 첫 단식 경기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2004년 4월 세계랭킹 178위를 기록한 파루크 듀스토프이지만 현재는 547위인 듀스토프에게 승산이 충분하다고 기대하였으며 다음날의 복식경기로 이어져 세째날의 두 단식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최근 ATP랭킹발표(7월5일)에서 255위를 기록하며 한국 일인자의 자리에 오른김영준은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며 팬들로 부터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기에 충분 하였다.
김영준의 퍼스트 서브는 강도와 성공률이 매우 높았으며 안정된 스트로크와 함께 상대를 충분이 위협하여 게임을 박빙으로 끌고 가는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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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복식경기.
예상된 임규태 대신 김영준을 김현준과 함께 내세워 치뤄진 둘째날의 복식경기는 또다시 역전패를 당하는 아쉬운 패배.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과 무라드 이노야토프과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은 골치거리인 이노야토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5로 앞서갔고 그 기세를 몰아 1세트를 7-5로 선취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의 강서브에 대처하지 못해 리턴 애러를 연발하고 두세트를 내리주어 1-3(7-5, 3-6, 3-6, 3-6)으로 패했다.
아쉬운 대목은 김현준의 계속 된 결정적 순간마다의 실수.
당초 왼손잡이 김현준의 예리한 서브에 기대를 많이 한 한국이였지만 상대의 리턴은 괜찮았고 다소 긴장한듯 힘이 들어 가 보이는 김현준의 실수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스매싱 실수까지 수시로 계속되어 찬물을 끼얹는 분위로 이어졌다.
3세트에서는 고질적인 체력적 문제점까지 노출하며 리턴 실수가 이어졌고 결국 3대6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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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종합전적 0-3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하고 대만과 필리핀의 패자와 오는 9월 17일 2그룹으로의 추락을 면하기 위한 최종 한판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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