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2014 KTA부산심판 강습회, 전국 각지에서 36명 참가 성황리에 막 내려 . . .
데이비스컵대비 보수교육과 부산오픈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강습회 개최
2014부산심판강습회가 예비 포청천 36명 참가자의 뜨거운 성원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강습회는 지난 31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부산시테니스협회(회장 김영철)와 부산오픈테사모(회장 손병창)가 공동 주관해 데이비스컵과 5월에 개최되는 국제대회 ‘부산오픈’에 대비해 실시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최현정 심판이사(국제심판)가 강사로 나서 첫날은 데이비스컵에 선정된 기존심판의 보수교육을 실시했고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예비 포청천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첫날은 실내에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그랜드슬램과 데이비스컵 대회장면을 통해 경기 중 실제 일어난 상황과 최현정 이사가 체어엄파이어로 활동중에 경험했던 사례를 예로 들어 이론수업을 했다. 둘쨋날 오전엔 마무리 이론 수업과 자격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을 치렀고 오후에 코트로 나가 실기수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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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습회는 부산과 경남지역 외에도 서울,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수강생이 참가해 최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가 급격히 늘어감에 따라 테니스심판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음을 실감하게 했다.
신문사 논설위원, 악기를 전공한 음악교사, 테니스전공을 하지 않은 체육교사, 공인회계사, 공무원, 개인사업자, 주부 등 순수 동호인 참가가 특히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동호인 시합이나 클럽에서 게임 중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들을 정확한 경기규칙을 몰라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해 스스로를 갑갑해 하며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터라 이번 강습회가 무척 반갑고 보람된 시간이라고 전했다.
또 심판입문에 대해 좀 더 관심도가 높은 테니스선수나 선수출신 지도자도 많았다.
경산여고와 나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박지원(22세)씨, 안동중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해 니혼 대학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최근에 귀국한 김영태(28세)씨, 테니스 명문인 동래고 선수출신으로 양산 종합운동장과 남부코트에서 각각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환영, 최환용 형제가 참가해 열공을 했다.
그리고 테니스협회나 동호인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참가자들은 실제 국제경기나 국내 경기를 주관하여 일을 하다 보니 심판으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정확한 경기규칙이나 국제대회에 적용되는 룰을 알아둘 필요성을 느껴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장감 있는 강의와 자칫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명강의를 펼쳤던 최현정심판이사는 "이번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비교적 젊은 층이 많아 심판을 양성하는데 상당히 고무적이다. 수업분위기도 매우 진지하고 이해도가 높은 것 같아서 흡족했다." 고 강의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국제심판도 좋고 직업으로서의 도전도 중요하지만 강습회 교육을 통해 품격있는 테니스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정기 심판강습회 합격자발표는 1주일 후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수 출신은 대한테니스협회 3급 심판, 일반인은 4급 심판 자격증을 부여한다.
부산 = 황서진KTA기자 nobegub@naver.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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