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르꼬끄 서울 오픈서키트 1회전에서 승리하며 이예라(NH농협은행·356위)가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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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 강자 이예라가 아만무라도바를 물리치고 본선 2회전에 올랐다. |
국내실업대회 다관왕인 이예라는 2008년 랭킹 50위까지 올랐던 우즈베케스탄의 아만무라도바(780위)를 맞이해 근래 보기 드문 파이팅을 펼친 끝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예라는 첫 세트 3-3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4-3으로 앞서 나갔지만 큰 키와 힘을 앞세운 아만무라도바의 서브에 눌려 4-6으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이예라는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0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확실한 첫 서브를 바탕으로 포핸드 3구째 과감한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해 한 템포 빠른 높은 타점으로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우위를 점해 6-3으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승기를 잡은 이예라는 3세트에서도 공격을 늦추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여 6-3으로 이겨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2회전에 올랐다.
경기 후 이예라는“국내대회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즐기려 노력했고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매 게임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2회전에 오른 이예라는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라온 안유진(중앙여고)을 2:0으로 이긴 시드6번의 샤리포바(우즈베키스탄·330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