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한 테니스 스타 라드반스카 (서울=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라드반스카는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WTA 투어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2014.9.14 << 기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가 대회 2연패를 다짐했다.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멋진 추억을 만든 한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입국한 그는 경기 외에도 가수 성시경, 이재훈 등과 이벤트 경기에서 한국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방한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당연히 KDB코리오픈 우승 타이틀"이라며 "정말 멋진 한 주를 보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프로야구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한 것도 멋진 추억이라고 거론하며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매우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올해에도 테니스 말고도 다른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도 오후에 스페셜 매치가 있고 저녁에는 웰컴 파티가 있는 등 첫날부터 바쁜 일정"이라며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단식 1회전 상대인 폴로나 헤르초그(67위·슬로베니아)에 대해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라드반스카는 "1년 전 차이나오픈에서 한번 맞붙어 이긴 적이 있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헤르초그가 지난해보다 강해져 예전보다 좀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