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나달, US오픈 3회전 합류 !
비너스, 에라니, 2회전 탈락 !
남녀 강호들이 별 다른 이변없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25만2천 달러·약 381억원) 2회전을 통과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카를로스 베를로크(48위,아르헨티나)를 3-0(6-3, 6-2, 6-1)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 페더러는 베를로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세트 동안 단 6게임만 내주는 경기 운영을 펼쳐 2회전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아드리안 만나리노(63위·프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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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로제리우 두트라 시우바(134위·브라질)를 3-0(6-2 6-1 6-0)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3회전에서 이반 도디그(38위·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도디그는 2년 전 하드코트 대회인 로저스컵 2회전에서 나달에게 3시간 8분에 걸친 접전 끝에 역전패의 아픔을 안겨준 선수이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나란히 3회전에 진출하면서 이들의 8강 맞대결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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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인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도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쿳(64위,스페인)을 세트 3-1(6-3, 6<5>-7, 6-1, 6-2)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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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도 예상대로 강호들이 나란히 3회전으로 진출했다.
1번시드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갈리나 보스코보에바(77위,카자흐스탄)를 2-0(6-3, 6-0)으로 쉽게 눌렀다.
윌리엄스는 마지막 8게임을 내리 따내며 1시간 9분 만에 승부를 끝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이 대회 5번째 우승과 최고령 여자 우승자 기록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3회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78위·카자흐스탄)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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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시드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도 알렉산드라 보즈니아크(323위,캐나다)를 2-0(6-3, 6-1)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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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 안젤리크 케르베르(9위,독일), 아나 이바노비치(15위.세르비아) 등도 이변없이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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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치르고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의 구루미 나라(109위)는 소라나 크르스테아(22위,루마니아)를 2대0(7-5, 6-1)으로 눌러 코트를 술렁이게 하였다. 나라는 3회전에서 얀코비치(12위,세르비아)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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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제와 리나도 나란히 3회전에 합류했다.
특히 장제는 재기에 몸부림치고 있는 전 세계1위 비너스 윌리암스(60위·미국)와의 28일(현지시간) 대전에서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1시간29분 동안 접전을 펼쳐 2대1로 승리하였다.
두 선수는 이날 총 3시간1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결을 했다.
이로써 비너스는 US오픈에서 3년 연속 2회전 탈락했다.
리나(6위)는 소피아 아르비손(100위·스웨덴)과의 2회전에서 2-0(6-2 6-2) 완승을 하고 3회전에 올라 로라 롭슨(32위·영국)과 맞붙는다.
리나와 롭슨은 지난해도 이 대회 3회전에서 만나 롭슨이 2-1(6-4 6<7>-7 6-2)로 이겼으며 리나로서는 1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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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26위·미국)은 28일 2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36위·프랑스)를 2-0(7-5 6-4)으로 제압해 3회전에서 같은 미국의 기대주인 슬론 스티븐스(16위·미국)와 숙명의 한판 대결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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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사라 에라니(5위·이탈리아)는 같은 이탈리아의 동료인 플라비아 페네타(83위)에게 0-2(3-6 1-6)로 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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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부즈니아키의 유니폼이 유난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 보즈니아키는 유명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으로 흰색 유니폼을 고집하는 윔블던과 달리 다양한 컬러 패션을 허용하는 US오픈에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유니폼에 수많은 카메라 셔터가 작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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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 Hantuchova vs Duv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