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로브레도에게 완패- '황제'정말 한물 갔나?
빈치, 조르지 잠재우고 8강
노장 미녀스타 한투코바 8강 합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는 정말 한물 간것일까?
페더러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25만2천 달러·약 381억원) 남자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그동안 10번 싸워 한번도 진일 없는 토미 로브레도(22위·스페인)에게 0-3(6-7 3-6 4-6)으로 한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하여 이번대회 16강 경기에서 1번타자로 탈락하였다.
페더러는 이날 로브레도와의 경기에서 상대보다 훨씬 많은 위너샷을 잡아 냈지만 자기 범실에서는 두배(43-26) 가까이 많이 하여 포인트를 잃었다.
상대전적 10전 전승이었던 로브레도에게 단 한세트를 따지 못한것은 페더러가 나이를 부인할 수 없는 한계에 왔슴을 의미한다 볼 수 있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US오픈에서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페더러의 이번 패배는 '내리막에 들어 선 패더러'라는 팬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 가족과 함께 투어를 다니는 테니스가 즐겁고 계속 하겠다" 라고 말한 바 있는 페더러는 US오픈이 끝나고 나면 자의가 아니라도 은퇴 싯점의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올해 7위로 밀려나고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도 중도 탈락한 페더러에게 '황제'의 칭호가 지속될지 관심이다.
31세로 테니스 선수로는 많은 나이에 속하는 로브레도는 생애 최고랭킹이 2006년 5위였으며 US오픈에서는 2001년 이후 7차례 16강에 올랐지만 8강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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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거세게 도전하는 필리프 콜슈라이버(25위·독일)에게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2)-7로 내준 후 연속 3세트를 따내 세트 3-1(6-7 6-4 6-3 6-1)로 이겨 팁세르비치를 3대1(7-6 3-6 7-5 7-6) 힘든 스코아로 이긴 페레르에 이어 세번째로 8강에 합류하였다.
리차드 가스케(8위,프랑스)는 밀로스 라오니츠(10위,캐나다)와 두시간 40분간의 혈투를 벌인끝에 세트스코아 3-2(6-7 7-6 2-6 7-6 7-5)로 이겨 4번째로 8강에 합류하였다.
라오니츠는 2010년 부산오픈에 출전(당시408위)하여 1회전에서 탈락하였던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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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단식 16강전의 남은 4경기는, 앤디 머리(3위영국)- 데니스 이스토민(65위·우즈베키스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마르셀 그라노예르스(43위·스페인),
토마시 베르디흐(5위·체코)-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0위·스위스)
, 레이튼 휴잇(66위·호주)-미카일 요즈니(21위,러시아)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로베르타 빈치(10위, 이탈리아)가
강적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를 3회전에서 꺽고 기염을 토하며 올라온 
같은 이탈리아의 카밀라 조르지(세계 136위)를 2-0(6-4 6-2)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하였다.
같은 이탈리아의 플라비아 페네타(83위)도 시모나 할렙(21위,루마니아)을 2-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하였다
지속 된 부진으로 40위권으로 밀려있는 180cm 미녀선수 다니엘라 한투코바(48위,슬로바키아)도
크비토바를 이기고 오른 미국의 신예 앨리슨 리스키(81위,22세)와 풀세트 끝에 2-1(3-6 7-5 6-2)로 역전승하여 8강에 합류하였다.
올해 30세의 노장 한투코바는 2001년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2002년에 윔블던8강, US오픈8강, 그리고 2003년 프랑스오픈8강, 2008년 호주오픈4강 등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후 큰 성적은 없었으며 US오픈에는 11년만에 8강에 올랐다.
한투코바의 다음상대는 아자렌카(2위)와 이바노비치(13위)와의 승자이다.
한편,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8강은 5명이 30세 이상의 선수들로 채워져 노장 선수들의 분투가 돋보이고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32)를 비롯해 리나(31), 빈치(30), 플라비아 페네타(31), 한투호바(30) 등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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