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지존들, 새 코치에 전 세계1위 영입 경쟁
조코비치-베커, 페더러-에드베리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인 조코비치는 새 코치로 베커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붐붐 서브'로 유명한 왕년의 테니스 전설 '레전드' 보리스 베커(46·독일)가 ‘테니스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를 지도한다.
베커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테니스 스타다. 통산 6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특히 17살 때인 1985년에는 윔블던 남자단식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ATP 투어에서 통산 713승214패, 메이저대회에서는 163승40패의 성적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베커는 진정한 테니스의 전설이다. 그의 테니스 지식과 경험이 내가 새로운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베커는 좋은 사람이어서 우리 팀에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전했다.
베커는 “조코비치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부터 조코비치를 지도해 온 마리안 바다(48·슬로바키아)는 앞으로도 조코비치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는 “베커의 합류가 팀 내 나의 위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코비치가 더욱 성장하려면 새로운 수석코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베커가 조코비치의 지도를 맡게 되면서 그의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이반 렌들(53·미국)과의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렌들은 조코비치의 라이벌인 앤디 머리(26·영국)의 코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체코 출신으로 1992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렌들은 2012년부터 머리를 지도하면서 그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 우승을 일궈냈다.
베커와 렌들은 7살 차이가 나지만 1980년대와 1990년대 초까지 22차례나 맞붙어 렌들이 12승10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는 세 차례 만나 베커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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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페더러는 전 세계 1위 에드베리를 팀에 합류시켜 다음달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우승 준비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6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며 세계 1위를 지낸 에드베리가 페더러의 새 코치가 되어 은퇴시기만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를 다시 재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