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두바이 테니스
페더러와 조코비치, 빅 매치 벌어진다
당대의 맞수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35만9천935 달러)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페더러(8위·스위스)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8강에서 루카스 로솔(49위·체코)을 2-0(6-2 6-2)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대회 1번시드 조코비치는 6번시드 미카일 유즈니(15위·러시아)가 기권하면서 4강에 무임 승차 하였다.
이 대회 4번시드인 페더러는 이날 1세트 초반 0-2로 리드를 내주었지만 
이후 연속 6게임을 따내 분위기를 주도하였고 2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간단히 승리하였다.
이로써 한때 세계랭킹 1위와 2위였던 둘은 다시한번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최근 3차례의 승부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이겼지만 그동안의 둘의 맞대결에서는 페더러가 16승15패로 앞선 상태다.
한편 다른 8강전에서 3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흐(6위,체코)는 5번시드인 조 윌프레드 송가(10위,프랑스)를 2대0(6-4 6-3)으로 이겨 4강에 올랐으며 7번시드 필립 콜 슈라이버(26위,독일)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말렉 자지리를 2대0(6-2 6-3)으로 잠재우고 4강에 합류하여 베르디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송가는 2회전에서 다비덴코에게 기권승을 거둬 베르디흐에 비해 체력 비축을 한 상태에서도 아쉬운 패배를 하였다. 단식 준결승전은 오늘 밤(28일,한국시간) 진행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