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1위 휴이트, ATP투어 개인통산 600승 달성
男 프로테니스, 28분 만에 경기종료 '진기록'
레이튼 휴이트(44위·호주)가 ATP투어 통산 600승 기록에 성공하였다.
휴이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4만9천40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로빈 하세(46위·네덜란드)를 2대1(3-6 6-3 6-3)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다.
휴이트의 ATP투어 600승은 통산 21번째 기록이다.
현역 최다승에서는 942승의 로저 페더러, 675승의 라파엘 나달에 이은 3위 기록이다.
ATP 투어 최다승 기록은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의 1253승이다.
휴이트 2회전에서 남자랭킹 1위 나달과 맞붙게 되어 600승에 이은 연승행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20일의 소니오픈(총상금 564만9천40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야르코 니에미넨(40위·핀란드)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사상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웠다.
니에미넨은 이 경기에서 호주의 신성 버나드 토믹(74위·호주)을 불과 28분20초만에 2-0(6-0 6-1)으로 이겨 종전 기록인 1996년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가 카르스텐 아리언스(독일)를 2-0(6-0 6-0)으로 이길때 세운 29분 기록을 갈아 치웠다.
32세의 니에미넨은 2006년 한때 세계13위까지 올랐던 백전노장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던 토믹은 약 2개월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렀으나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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