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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 시드 이름 (랭킹)
1 Novak Djokovic(2)/ 2 Rafael Nadal(1)/ 3 Andy Murray(5)/ 4 Roger Federer(4)/ 5 Stan Wawrinka(3)
6 Tomas Berdych(6)/ 7 David Ferrer(7)/ 8 Milos Raonic(9)/ 9 John Isner(11)/ 10 Kei Nishikori(12)
여자선수/ 시드 이름 (랭킹)
1 Serena Williams(1)/ 2 Na Li(2)/ Simona Halep(3)/ 4 Agnieszka Radwanska(4)/ 5 Maria Sharapova(5)
6 Petra Kvitova(6)/ 7 Jelena Jankovic(8)/ 8 Victoria Azarenka(9)/ 9 Angelique Kerber(7)
10 Dominika Cibulkov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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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비토바, 3년 만에 여자단식 패권 탈환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가 5일(현지시간)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유지니 부샤드(13위,캐나다)를 55분만에 2-0(6-3 6-0)으로 물리치고 2014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크비토바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우승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76만 파운드(약30억원) 거액을 챙겼다.
약관 20세로 생애 처음 메이저 결승에 오르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캐나다 샛별' 부샤드는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하게 되었다.
올해 치뤄진 세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오른 젊은 혈기의 부샤드를 상대로 크비토바는 마치 17세 정도의 주니어 선수를 다루듯 강력하고도 각도있는 스트록을 마구 퍼부었고 이에 꼼짝없이 당하기만 하던 부샤드가 만회의 샷을 날리면 관중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두째 세트에서 승부는 6-0으로 싱겁게 종결되고 말았다.
크비토바는 부샤드를 공략할 방법을 단단히 연구하고 나온 듯 경기 시작부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고 상대의 약점은 단호히 밟아 버렸다.
특히 자신의 강력한 첫 서브는 80% 이상 포인트로 연결하였고 부샤드의 약한 두째 서브는 용서없이 깊숙하게 리턴하여 포인트로 만들었다.
이미 부샤드의 기세가 확연히 꺽인 두째 세트에서는 랠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1구 또는 2구에서 포인트가 결정 나버려 23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관중석은 찬물을 맞은 듯 조용하기까지 하였으며 싱거운 결승전이 되어 버렸다.
경기력 만큼이나 미모도 빼어나 이미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20세 부샤드는 처음 맞이한 메이저 결승전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하여야 했지만 다음 주의 세계 랭킹에서 7위로 훌쩍 올라간다.
부샤드는 경기가 끝난 뒤 "우승 트로피에 크비토바 이름이 새겨지는 것을 봤다”며 “다음에는 내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아쉬움울 표현했다.
크비토바는 다음주 세계 4위로 두계단 오른다.
24세 크비토바의 테니스세상이 눈앞에 온 것인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지켜 볼 일이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바섹 포스피실(복식94위,캐나다)-잭 소크(복식99위,미국) 조가 복식 최강조인 미국의 마이크 브라이언(1위)-밥 브라이언 쌍둥이 형제조를 3대2(7-6(5) 6-7(3) 6-4 3-6 7-5)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식랭킹에서는 각각 33위와 77위이지만 복식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바섹과 잭 조가 환상의 복식조로 불리며 거의 10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라이언 형제조를 이긴것은 예상치 못한 이변이었으며 관중석은 떠날갈듯 환호속에 즐거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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