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나달 꺾고 이탈리아 오픈 4강
VS 나달 7연승, 26승 23패

노박 조코비치(ATP 1위,세르비아)가 ATP월드투어 1000시리즈에서 라파엘 나달(ATP 5위,스페인)을 또 눌렀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총상금 374만8천925 유로) 대회 5일째 단식 8깅전에서 나달을 2-0(7-5 7-6<4>)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2세트에서 세트 포인트를 5차례나 잡았으나 조코비치의 위기 관리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패하였다.

조코비치는 2014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에 패한 이후 지금까지의 맞대결에서 7연승을 거두었고 상대 전적에서도 26승2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로 정해졌다.

조코비치와 니시코리는 지난주 마드리드오픈에서도 4강에서 만나 조코비치가 2-0(6-3 7-6<4>)으로 승리했다. 둘의 상대 전적도 조코비치가 8승2패로 앞서 있다.

또 다른 4강전은 앤디 머리(3위,영국)와 루카 폴리(52위,프랑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3위로 한 계단 밀렸던 머리는 다음 주 순위에서는 다시 2위로 복귀한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이번 대회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해 1주일 만에 2위 자리를 머리에게 다시 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