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본격 부활하나? 5년만에 8강진출

전 세계1위 비너스 윌리암스(18위,미국)가 강호 애그니애츠카 라드반스카(6위,폴란드)를 누르고 5년만에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비너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된 여자단식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라드반스카를 2-1(6-3 2-6 6-1)로 제압했다.

비너스는 1세트를 선취했으나 2세트를 2-6으로 내준 후 3세트에서는 화려한 옛 기량을 다시 보였다.

비너스는 3세트에서 9개의 네트플레이중 7개를 성공시키고 12개의 위너를 날려 6-1로 간단히 마무리 하였다. 강력한 포핸드도 살아나 관중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비너스는 2010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8강 그리고 US오픈 4강 이후로 부상과 병으로 내리막길을 헤메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을 하였던 비너스는 작년 중반 부터 부활의 날개를 펴기 시작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르며 재기를 예고 하였다.

34세의 비너스는 33세인 동생 세레나와 마찬가지로 윔블던 우승은 5회(2000 2001 2005 2007 2008)를 차지하였으나 호주오픈에서는 2003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작년에는 1회전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세레나는 호주오픈에서도 5회((2003, 2005, 2007, 2009, 2010) 우승의 경력이 있다.

비너스는 다음 경기인 8강에서 자국의 어린 후배 메디슨 키즈(35위,미국)와 붙는다. 비너스가 이기면 동생 세레나를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한 폴란드의 미녀선수 라드반스카는 호주오픈에서 3년 연속(2011~2013) 8강이후 작년에는 4강에 올랐으나 올해는 또 다시 8강에서 돌아 섰다.
2012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한 그는 그해 세계2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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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키즈, 8강 진출
또 하나의 빅 매치 흥행꺼리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19세 메디슨 키즈(35위,미국)는 16강전에서 자국 선배 메디슨 브랭글(64위,미국)을 2-0(6-2 6-4)으로 제압하고 전전날의 생애처음 메이저 16강 진출기록에 이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키즈는 32강에서 우승 후보군이었던 세계4위 크비토바를 이긴 장본인이다.
선생님 같은 15년 대선배 비너스와의 8강전 한판이 부샤르-사라포바 한판 만큼 큰 관심을 끈다.


부샤르와 사라포바의 8강전 경기는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반 이후에 시작된다.

비너스-키즈의 경기는 28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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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라오닉, 조코비치, 8강행 막차로 도착

한편 나머지 남자 단식 16강전 경기에서는 밀라스 라오닉(8위, 캐나다)이 펠리시아노 로페즈(12위,스페인)을 풀세트 접전끝에 3-2(6-4 4-6 6-3 6-7 6-3)이겼으며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길레스 뮬러(42위,룩셈부르그)를 3-0(6-4 7-5 7-5)으로 각각 이겨 최종 8강이 확정 되었다.

Feliciano Lopez v Milos Raonic highlights (4R)


Venus Williams v Agnieszka Radwanska highlights (4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