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랭킹 1위 한나래(231위·인천시청)가 WTA125K 시리즈 장시여자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8강에 진출하며 US오픈 예선 참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장시성 여자오픈 3회전에 진출하며 US오픈 예선 참가가 확실시 되고 있는 한나래

한나래는 지난 27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WTA 랭캥 123위 태국의 루크시카 쿰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친데 이어 29일 16강이 겨루는 대회 2회전에서 중 장위쉬안(262위·중국)을 세트스코어 2-0(6-4.6-3)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진출한 한나래는 WTA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해 다음 주 발표되는 순위에서 210위 초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8월 3일 마감되는 US오픈 예선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미국테니스협회는 20일 본선 출전자 컷 오프를 발표하면서 여자 컷오프를 101위인 벨기에 키르스텐 플립켄스까지로 결정해 8월 3일 마감되는 US오픈 예선은 220위대에서 출전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WTA 125K 시리즈 3회전에 진출한 한나래는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예선 출전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WTA 125K 시리즈는 총상금 11만5천 달러 규모의 대회로 투어급보다 한 단계 낮지만 일반 서키트보다는 한 등급 높은 수준으로 열리는 대회로 이번 대회 톱 시드는 2008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옐레나 얀코비치(25위·세르비아)가 받았다.

(기사/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