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본선 단식 첫날
정현, 압도적 경기로 16강 진출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은 확실히 달라 졌다.
단 두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9개나 성공시켰다.

정현은 4일 14시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흔들림없는 스트록을 구사하고 경기를 안정되게 운영하여 상대 재미어 젠킨스(214위,미국)를 2-0(6-0 6-3)으로 완파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1시간8분 만에 경기를 끝낸 깔끔한 승리였다. 다크호스로 지목되었던 젠킨스는 정현의 침착한 플레이에 조급함을 보이다 무너졌다.

특히 정현은 9개의 에이스를 첫세트에서 4개, 2세트에서 5개 등 골고루 전력을 펼쳤으며 더블폴트도 상대의 다섯개에 비해 두개에 그쳤다.

이번 대회 4번 시드인 정현은 2회전에서 임용규(558위,당진시청) VS 데니스 커들라(143위,미국)와의 승자와 만난다.


정현에 이어 본선 1회전 경기에 나선 한국의 주니어 유망주 오찬영(와일드카드,동래고)은 존 패트릭 스미스(148위,호주) 에게 최선을 다 하여 도전하였으나 2-0(6-0 6-1)으로 져 단 한게임을 따는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테니스협회에서 과감하게 기용한 어린 오찬영이 이번 대회에서 소중한 경험을 한것으로 보여 지지만 챌린저 상위급대회의 고수에게는 너무나 많은 격차를 보여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찬영은 상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구사하는 첫서브 성공률이 절반을 넘지 못하는 점(48%)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으며 상대의 세컨서브를 리턴하여 포인트에 연결하는 성공률(11%) 마저 너무 낮다는 점 또한 함께 보완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오찬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선수로 자라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1번코트에서 본선 1회전 단식에 나선 2012부산오픈 챔피언 6번시드 이토 타수마(97위,일본)는 만만찮은 상위랭커인 알렉산더 쿠드르야브스티브(122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알렉산더는 복식에서의 선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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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체면 살린 김영석, 유일하게 본선 합류

한편 12시 정오에 4개의 코트에서 일제히 시작한 예선단식 3회전에서 최종 4강이 가려졌다.

예선 시드 1,2,3번 시드인 외국선수들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였고 4번 시드 메튜 바르톤(365위,호주)만 한국의 김영석(774위,한솔제지)에게 1-2로 져 탈락하였다.

김영석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진출에 성공하였으나 나정웅(고양시청)은 예선 3번시드 디미타르 쿠트로프스키(338위,불가리아)에게 2-0(6-4 7-6)으로 아쉽게 패하여 본선 합류에 실패하고 말았다. 김영석은 예선통과자에 주어지는 ATP랭킹 포인트 5점을 확보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5부산오픈 본선 단식에 진출할 최종 4명은 제이슨 정(194위,미국), 프레드릭 넬슨(313위,덴마크), 디미타르 크드로프스키, 한국의 김영석으로 결정되어졌다.

김영석과 넬슨은 본선 1회전에 맞붙으며 이기면 2회전에서 강호 이토 타수마와 붙는다.

대회 4일차이자 본격적인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5월 5일은 오전 11시부터 4개 코트에서 진행되며 센터에는 임용규의 경기를 시작으로 홍성찬 남지성 선수의 경기가 이어지면 1번에는 첫경기에 김영석이 나선다.

센터 16시에는 임용규-정현의 복식 경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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