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탈락, 두디 세라에 이어 두번째 이변 발생

그레가 승리 8강 진출,  굳이 이변 아니다

1번시드 루 옌순(61위,대만)이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하였다.

루옌순은 13시에 시작 된 센터코트 첫경기에서 그레가 젬냐(533위,슬로바키아)에게 0-2(1-6 5-7)으로 패하여 대회 1번시드 초반 탈락의 충격을 안겨 주었다.



루는 첫세트 내내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조급한 공격성 샷이 라인을 벗어나는 등 범실을 연발하며 첫세트에서만 세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맥없이 1-6으로 내주었다.

루는 2세트에서는 3개의 에이스를 넣으며 최선을 다하였으나 5-4의 자신의 서브를 내주어 6-4를 만들지 못하여 5-7로 내주었다.
그레가는 2세트에서만 4개(총5개)의 에이스를 꽂아 루의 추격을 뿌리쳤다.

루를 이긴 28세 노장 그레가의 승리는 굳이 이변이라 할 수는 없다.
정현과 비슷한 키의 183cm 그레자는 2 012년과 2013년에 걸쳐 40위에서 70위에 머물렀고 2년전 생애 최고랭킹이 43위에 올랐던 월드투어급 선수이다.

2014년 이후 부상으로 작년과 올초까지 랭킹이 800위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부산오픈 신청당시에는 533위였으나 SE(스페셜 이그젬) 적용을 받아 본선으로 뛰게 된 선수이다.

남지성이나 정현이 루 대신 만나야 할 상대가 버거운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한편 화장한 날씨속에 16시현재 스포원 센터코에서는 두번째경기에 한국의 남지성이 웅우옌 다니엘(261위,미국)과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