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2016부산오픈 챔피언!

콘스탄틴 크라브척(125위,러시아)이 다니엘 에반스(123위,영국)를 누르고 '2016부산오픈챌린저투어테니스대회(총상금$100,000+H)'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크라브척은 에반스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4,400과 ATP 단식 랭킹포인트 110점을 가져갔다.

이로써 크라브척은 지난주 타이페이의 산테지 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였고 2014부산오픈 8강 탈락의 아픔을 깨끗이 만회하였다.

31세의 노장 크라브척은 장신에서 내려꽂는 강서를 앞세워 다니엘 에반스를 압박하며 첫세트를 6-4로 먼저 가져갔다.

팽팽히 맞선 2세트는 3-3까지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켰지만 크라브척이 먼저 상대 서브를 브레이크하여 4-3으로 앞섰다.
크라브척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5-3으로 스코어를 벌린 후 5대4 이후 내리 4포인트를 따내 6-4로 승리를 결정 지었다.

에반스는 2013 년 US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2 위였던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에게 승리를 거두어 주목 받았던 선수이다. 2011부산오픈 우승자 두디 세라의 스타일을 연상시키며 준우승한 다니엘 에반스는 상금 $8,480 와 함께 랭킹포인트 65점을 챙겼다.

화창한 봄날씨속에 펼져진 휴일인 8일의 결승전 관중석은 방송사의 사정으로 대회사상 처음인 오전 10시에 펼져진 원인인지 또는 한국선수가 없는 가운데 펼쳐진 원인인지 작년의 3천명 관중에 크게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2016부산오픈은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 조가 4강에 오르는 성적에 만족하면서 9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였다.
-부산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