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국내 최연소 ATP투어대회 예선 출전

(2014부산오픈 와일드카드 아덕희)

정현에 이어 대한민국 테니스의 또 다른 희망 이덕희(16세마포고)가 국내 선수 최연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덕희는 5일 중국 청두의 쓰촨국제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마스터스 남자 단식 3~4위전에서 오를란두 루스(브라질)를 2-0으로 꺾었다.

주니어 테니스 세계 8강이 겨룬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덕희는 프로대회 와일드카드(자동출전권) 2장을 받았다.

그 중 하나가 오는 7월27일 열리는 스위스오픈 예선 출전권이다.
스위스오픈은 총상금 42만 유로 규모로 투어대회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인 ATP투어 250시리즈이다.
그러나 16세인 이덕희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월29일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도 확보했다.
또한 이덕희는 ITF로부터 해외 대회 출전을 위한 투어 지원금 1만 달러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