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끝에 장제에게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된 남지성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 오픈챌린저 단식 1회전에 나선 남지성이 중국의 장제(202위)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1-2(4-6,6-2,4-6)로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첫 세트를 4-6으로 내준 남지성은 두 번째 세트 0-2에서 경기 패턴을 바꿔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샷과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해 여섯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 6-2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파이널 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장제의 노려한 경기 운영과 착실한 점수 관리에 4-6으로 무너진 남지성은 2회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 1회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임용규(당진시청·592위)는 연습도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으로 단 복식 본선 참가를 모두 철회했다.

임용규의 본선 참가 철회로 캐나다의 필립 베스터가 럭키루저로 본선 단식에 합류했고, 전날 복식 예선 결선에서 우 디 - 바이 얀(이상 중국)에게 세트스코어 2-0(3-6,3-6)으로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덕희와 권순우(이상 마포고)가 럭키루저로 본선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aldi19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