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생애 첫 챌린저 우승

이소라(NH농협은행, 세계 511위)가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대회 타이틀을 땄다.

세계 랭킹 511위인 왼손잡이 이소라는 14일 경기 고양시 성사시립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고양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인 세계 170위 오자키 리사(일본)를 3시간 넘는 대접전 끝에 2-1(6-4, 3-6, 6-4)로 눌렀다.


(사진/대테협)

이소라는 3세트에서 5-0까지 앞서다 내리 4게임을 빼앗겨 위기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2008년 세계적인 주니어 대회인 미국 오렌지볼 14세부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주목 받았던 이소라는 성인 무대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은 없었고 서키트 대회에서는 두 번 우승했다.

삼성증권에서 뛰다 작년 박용국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으로 이적한 뒤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이소라는 “더 큰 무대를 향하는 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랭킹 200위권 목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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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퓨처스 우승

17세 이덕희(세계랭킹 305위,마포고)가 14일 일본 지바현 가시와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가시와오픈 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쓰이 도시히데(475위,일본)를 2-0(6:4/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청각장애 3급 이덕희는 4월 인도네시아 퓨처스 2,3차 대회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퓨처스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5번째 퓨처스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8점을 보탠 이덕희는 다음 주 세계 랭킹 280위 안팎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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