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사라포바 16강에서 탈락
페더러, 홈코트 몽피스 누르고 8강 합류


'디펜딩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여자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전날인 31일의 경기일정에서 비로 인하여 하루 늦추어진 1일(현지시간) 대회 9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루치에 사파로바(13위,체코)에게 0-2(6<3>-7 4-6)로 져 16강에서 탈락하였다.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13년에는 준우승한 샤라포바는 이날 패배로 4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감기에 시달리며 긴 소매 상의를 입고 출전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샤라포바는 2010년 3회전 탈락 이후 4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다가 올해 제동이 걸렸다.

 

사파로바는 2005년부터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과 2014년에 기록한 16강이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 4강이다. 사파로바는 이번 승리로 최근 샤라포바에게 당한 4연패 사슬도 끊었다

샤파로바의 8강 상대는 플라비아 페네타(28위,이탈리아)를 2-0(6-3 6-4)으로 이긴 가르비네 무구루사(21위,스페인)로 정해졌다. 

역시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어 1일(현지시간) 치루어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가엘 몽피스(14위·프랑스)의 16강전 경기는페더러가 3-1(6-3 4-6 6-4 6-1)로 이겨 남자단식 8강에 합류하였다.

작년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이번 8강에서 같은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9위)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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