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우승향해 순항/ 키리오스, 새로운 악동으로 부상
무구루자, 심상찮은 행진

페더러는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7일차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 랭킹 22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3-0으로 손쉽게 이겼다.

페더러는 8강에서 세계 랭킹 13위 질 시몽(프랑스)과 맞붙는다. 질 시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5승2패로 페더러가 앞선다.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 최초 ‘남자 단식 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리샤르 가스케(20위·프랑스)는 4회전에서 남자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유망주 닉 키리오스(29위·호주)를 3-1(75 61 67 76)로 눌렀다.

2013년 US오픈 4강에 올랐던 한때 세계7위 가스케는 윔블던에서는 2007년 4강에 오른 이후 8년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키리오스는 2세트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불만의 표시로 세번째 게임에서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 상대 서브를 성의없이 받아넘기다가 네트에 걸리는가 하면 서브에 아예 라켓도 내밀지 않는 등 고의성의 플레이를 펼쳐 대회본부로 부터 벌금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평소 다혈질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 키리오스는 테니스계의 새로운 악동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다비드 고핀(15위·벨기에)을 3-0(7-6<3> 7-6<7>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리샤르 가스케(20위·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홈 코트의 앤디 머리(3위·영국)도 대포알 서버 이보 카를로비치(25위·크로아티아)에게 한세트를 내주며 고전 하였지만 3-1(7-6<7> 6-4 5-7 6-4)로 이겨 8강에 합류, 바세크 포스피실(56위·캐나다)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에서 일몰 때문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선수는 이 경기의 5세트를 7일 다시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의 승자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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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언니와 동생의 윌리암스 자매 대결에서 동생 세리나(1위)가 언니 비너스를(16위)를 꺾고 ‘세리나 슬램'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4회전에서 10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비너스를 1시간7분 만에 2-0(6-4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세리나는 그랜드슬램 대회 4연속 우승까지 3승만을 남겼다.

 지난 2009년 윔블던 결승에서 격돌 이후 6년 만의 올잉글랜드 클럽 대결에서 승리한 동생은 언니와의 윔블던 전적에서 4승2패가 됐고 그랜드슬램 대회 맞대결 전적도 8승5패로 벌렸다. 통산 전적도 15승11패로 동생이 더 우위이다.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는 벨린다 벤치치(22위·스위스)를 2-0(6-2 6-3)으로 꺾고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8강 상대로 정해졌다.

무구루자의 행진도 심상치 않다. 무구루자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를 2-0(64 64)으로 이겨 프랑스오픈에 이어 또다시 메이저대회 8강에 올랐다. 작년 윔블던에서 1회전에서 탈락한 무구루자는 올해들어 최고의 전성기를 타고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레나와 샤라포바가 8강에서 각각 이기면 4강에서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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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lliams (USA) [1]   64 63      V.Williams (USA) [16]
√ V.Azarenka (BLR) [23]  62 63      B.Bencic (SUI) [30]
√ M.Sharapova (RUS) [4]  64 64      Z.Diyas (KAZ)
√ C.Vandeweghe (USA) 76  76 L.      Safarova (CZE) [6]
   C.Wozniacki (DEN) [5]  46 46      G.Muguruza (ESP) [20] √
√ T.Bacsinszky (SUI) [15] 16 75 62  M.Niculescu (ROU)
   O.Govortsova (BLR)      63 46 16  M.Keys (USA) [21] √
√ A.Radwanska (POL) [13]  75 64     J.Jankovic (SRB) [28]

   N.Djokovic (SRB) [1]                    K.Anderson (RSA) [14]
√ M.Cilic (CRO) [9]        64 46 63 75    D.Kudla (USA)
√ S.Wawrinka (SUI)         76 76 64       D.Goffin (BEL) [16]
√ R.Gasquet (FRA) [21]     75 61 67 76    N.Kyrgios (AUS) [26]
√ V.Pospisil (CAN)         46 67 64 63 63 V.Troicki (SRB) [22]
   I.Karlovic (CRO) [23]    67 46 75 46    A.Murray (GBR) [3] √
   T.Berdych (CZE) [6]      36 36 26       G.Simon (FRA) [12] √
   R.Bautista Agut (ESP)[20] 26 26 36      R.Federer (SUI)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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