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호주오픈, 여자 4강 확정

장솨이 돌풍 끝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여자단식 세계랭킹 133위 중국의 장솨이가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장솨이는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 47위 영국의 조안나 콘타에게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졌다.

콘타는 세계 16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세계 6위 안젤리크 케르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케르버는 아자란카와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당했으나 이날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따냈다. 힘을 앞세운 테니스를 구사하는 아자란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선수로 윌리엄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인 케르버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단식 4강이 모두 가려졌다.
전날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의 대결이 확정됐고 이날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와 콘타의 4강 대진이 성사됐다.

주니어 남자단식에서는 주니어 세계랭킹 9위 정윤성이 30위 대만의 우둥린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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