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BNP 파리바 오픈 1회전 탈락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6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ATP1000시리즈-총상금 613만4천605 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ATP 49위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에게 1-2(6-2 0-6 3-6)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6-2로 쉽게 먼저 가져온 정현은 2세트 들어 갑작스러운 난조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2분 넘는 접전을 벌인 끝에 게임을 내줘 경기 주도권을 라모스 비놀라스에게 빼앗겼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3-5로 뒤진 라모스 비놀라스의 서브 게임에서 15-40까지 앞서며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작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해 1회전에서 스페인의 50위 그라놀러스를 누르고 2회전서 세계 9위였던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접전을 펼쳐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는 정현은 이번 대회에 자력으로 본선에 합류하였으나 지난해 AEGON노팅엄오픈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 으로 이겼던 라모스에게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작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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