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 두바이 우승 - WTA 3위에 복귀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이 'WTA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168cm의 단신 할렙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결승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8위,체코)를 빠른 발과 정교한 백핸드를 앞세워 2대0(6-4, 7-6<4>)으로 꺾었다.

할렙은 지난달 선전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반 만에 우승을 차지해 투어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할렙은 다음 주 발표될 WTA 랭킹에서도 3위로 다시 오르게 됐다.

할렙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지난 호주오픈 8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 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러시아)를 꺽고 설욕한 후 준결승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5위, 덴마크)를 이겨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해 할렙은 세레나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할렙의 우선 과제는 두 명의 ‘거목’을 뛰어넘는 일이다. 윌리엄스와는 상대전적 1승4패를 기록하고 있고 샤라포바는 5번 만나 모두 패했다.

그러나 할렙은 올해 WT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세레나와 샤라포바의 자리를 위협하게 되었다.

할렙은 다음 주 카타르 토털오픈에서 2주 연속이자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ubai: Halep vs. Plisk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