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4위·사진)이 올해 US오픈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16위·남아공)에게 완패했다.

정현은 20일 스웨덴 스톡홀름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오픈 단식 2회전서 앤더슨에게 0-2(3-6 2-6)로 져 3회전진출에 실패하였다

앤더슨은 올해 US오픈 단식 결승서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투어 대회에서 경기당 서브 에이스 13.8개를 기록하고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강하다. 주특기는 강한 서브다.

앞서 18일(한국시간)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퍼소비치스(103위·헝가리)를 2-0(6-3 6-2)으로 꺾어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2회전에서는 203㎝ 장신 앤더슨에게 서브 에이스 18개를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