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코리아오픈 1회전 탈락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209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장수정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모나 바르텔(독일·47위)에게 0-2(0-6 6<2>-7)로 졌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8강에 올랐지만 지난해 한나래(23·인천시청·268위)에게 1회전에서 패했다.

이날 예선 결승에 올랐던 이소라(21·NH농협은행·285위) 역시 니콜 멜리차(미국·635위)에게 0-2(6<6>-7 5-7)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코리아오픈 12년 역사상 한국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단식에서 한국 선수는 와일드카드 한나래만 남았다. 

한나래는 22일 슬론 스티븐스(미국·32위)와 1회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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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가오슝 챌린저 16강 진출

정현(73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ATP 순위가 가장 높은 정현은 2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홈 코트의 황량지(315위·대만)를 2-0(6-0 6-1)으로 물리쳤다.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17일 만에 다시 치른 공식 경기를 불과 45분 만에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2회전에서 니키 다쿠토(345위·일본)-훙루이전(705위·대만)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덕희(248위·마포고)는 이토 다쓰마(129위·일본)를 상대로 접전 끝에 1-2(6-4 6<9>-7 3-6)로 졌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이리 베셀리(40위·체코)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