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한 정현이 호주 챌린저 2회전에 진출 했다.

본격적인 ATP랭킹 사냥에 나선 정현이 3일 호주 태즈매니아주에서 열린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블레이크 모트(호주, 536위)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시드 8번 정현은 와일드카드로 본서에 직행한 블레이크 모트를 상대로 1세트 5-5에서 부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1세트를 7-5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좋은 리턴 샷으로 모트를 압도하고.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6-4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지난해 중국퓨처스에서 한 차례 맞붙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는 라두 알보트(몰도바·166위)로 정해졌다.

본격적인 ATP랭킹사냥에 나선 정현은 2일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 1월 19일자 랭킹보다 18계단 뛰어 올라 151위를 기록해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한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떠오르는 스타 홍성찬(횡성고)은 6계단 상승한 주니어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기사/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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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호주 트랄라곤에서 끝난 ITF 로이 양 트랄라곤 주니어 인터내셔널 단식에서 우승한 홍성찬은 올해 치른 단식에서 11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한국 남자 선수로는 홍성찬 외에 정윤성(양명고)이 9위, 이덕희(마포고)가 10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주니어 선수 가운데에는 김다빈(조치원여고)이 163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