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22일 오후 6시 회장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과 전 재미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이 최종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주원홍 후보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지냈고 2012년부터 26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부회장, 미디어윌그룹 고문, <월간>테니스코리아 발행인,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통합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 추대된 주 후보는 선거인단에 의한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전에 사임해야 한다는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지난 5월 사임했다.

곽용운 후보는 마산고, 건국대,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퇴직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대한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해 카멜마운틴 CC 대표이사, NR 커뮤니케이션 미국법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미산인터내셔널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제27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는 7월 30일(토)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며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한편,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갖는 선거인단은 기존 24명에서 143명으로 늘어난다. 선거인단 143명은 협회 대의원 18명과 각 시도군구 임원 35명, 등록 지도자 34명, 등록 선수 22명, 등록 심판 12명, 동호인 22명 등으로 구성된다.

시도협회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제주에는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협회는 선수, 지도자, 심판 선거인단 숫자의 3배수의 예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25일 추첨을 실시, 143명의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