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복귀전 청신호!
난창 챌린저 1회전 통과…4개월만의 복귀전서 승리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131위)이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상큼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12일 중국 난창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난창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57위 세르게이 베토프(29·벨라루스)를 2-0(6-0 6-2)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그 동안 부상과 부진 등이 겹쳐 휴식기를 가졌다. 정현이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이후 약 4개월 만이었다.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에서 패했던 정현은 복근 부상 등이 겹치며 윔블던 대회에는 불참했다. 더 나아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기회도 주어졌지만 재충전을 위해 포기했다.

정현은 이날 복귀 전에서 56분 만에 승리하면서 부활 청신호를 알렸다.

정현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204위인 아슬란 카라체프(23·러시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