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복귀 후 첫 우승-가오슝챌린저 정상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세계 랭킹 134위)이 이덕희(186위·마포고)를 제치고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가오슝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이덕희를 세트스코어 2-0(6-4 6-2)로 꺾었다.

올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정현은 복귀 후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의 챌린저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이덕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이덕희는 자신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두면서 75점의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이덕희의 세계랭킹은 150위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