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대전에서 태국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하였다.

정현(삼성증권 후원·121위)이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1회전 경기 3일차 단식 첫경기에서 태국의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320위)를 물리치고 종합전적 3-1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8일(한국시각)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태국과의 1회전 4번 단식에서 정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국 대표팀에서 은퇴를 결심한 우돔초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6-4 6-1 6-1)로 물리쳤다.

정현의 승리로 종합전적 3-1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회전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우주베키스탄전을 위해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전날인 대회 2일차(7일)의 복식경기에서 한국의 남지성-송민규는 세계 복식 정상급의 산챠이 라티와타나(151위)와 손치아트 라티와타니(159위) 형제를 맞이해 풀세트 까지 가는 접전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2-3(4-6, 6-3, 7-5, 6<3>-7, 4-6)으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1일차(6일)의 두 단식을 이겼던 한국은 두째날의 복식전을 이겼으면 종합전적 3-0으로 조기에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실패하였고 종합전적 2-1 이 되어 승부는 3일차(8일) 단식으로 넘어갔었다.

한국은 첫날 1단식에서는 임용규가 상대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320위)를 3-0(6-2 6-1 7-6<2>)으로 물리쳤고 2단식에서는 정현이 와리트 손부트낙(1천9위)을 역시 3-0(6-0 7-5 6-3)으로 제압했다.

한편 세계랭킹28위인 한국은 22위인 우주베키스탄과의 역대전적은 1승4패로 열세에 몰려 있으며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렸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경기에서 이형택, 임규태, 전웅선, 안재성이 고른 활약을 펼쳐 5-0으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