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애건 챔피언십 예선 1회전 탈락

2주연속 월드투어 예선1회전 탈락

정현이 투어무대 본격 데뷔의 긴장감에 시달리고 있다.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ATP 투어(500시리즈) 애건 챔피언십(총상금 157만4천640 유로) 단식 예선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 랭킹 74위 정현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폴 앙리 마티외(124위,프랑스)에게 세트스코어 1-2(1-6 6-3 3-6)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이날 에이스 4개와 강력한 스트로크로 맞섰지만 한때 세계 12위까지 올랐던 베테랑 앙리 마티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이겨내지 못했다.

애건 챔피언쉽은 머레이,나달,바브링카 등이 참가하고 있는 잔디코트 대회이다.

지난주 네덜란드 세르토헨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250시리즈) 톱셸프오픈에서도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2주 연속 잔디 코트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잔디코트인 윔블던 대회를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정현은 22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노팅핸 APT 투어에 참가해 잔디코트 적응 훈련을 마치고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윔블던 단식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