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즈보나레바, 은퇴 2년 만에 코트 복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베라 즈보나레바(33·러시아)가 은퇴한 지 2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한다.

AP통신은 즈보나레바가 복귀할 계획이라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즈보나레바는 이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 예선전에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다.

2010년 10월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즈보나레바는 2013년 오른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즈보나레바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 이후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즈보나레바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는 못했고, 2010년 윔블던과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복식에서는 몇차례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2년 호주오픈과 2006년 US오픈 여자복식, 2004년 US오픈과 2006년 윔블던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