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빗장수비’ 이끈 말디니, 테니스 선수로 데뷔

2000년대 이탈리아 빗장 수비를 이끈 파올로 말디니(49)가 테니스에 도전한다

프로테니스선수로 데뷔하는 파울로 말디니(왼쪽) [사진=말디니 인스타그램]

말디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였으며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다.

말디니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투어 아스프리아 테니스컵에 출전한다. 말디니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이자 그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5)와 함께 복식 경기를 할 예정이다.

말디니는 지난 1988~2002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AC밀란에서는 1984~2009년 활약하며 정규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이뤘다. 

말디니는 은퇴 후 히카르도 실바와 함께 마이애미 FC 구단주로 활동하며 축구경력을 이어갔다.
축구선수 은퇴 후 8년 만에 테니스 선수로 새로운 선을 보이게 됐다. 란도니오 코치는 "말디니는 서브가 좋다. 발리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정신력과 신체능력도 훌륭하다. 테니스 경력은 5년 밖에 안 되지만 기술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