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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오들오들 그리움이 피었습니다.
가슴 속 관류하는 고통의 핏줄
바위 틈에 숨겨진 화려한 절망들이
봄바람에 터져서 피었습니다
향기로운 당신 말씀
가혹하여 함부로 찢어져서
빠알갛게 온 산에 철철철 흘렀습니다
진달래/ 김소월 (경상도 버전으로)
내 꼬라지 비기 실타꼬 갈라카모 내더러버서 암말도안고 보내주꾸마.
약산 강가참꽃 항거석따다 니 가는길에 뿌리주꾸마.
니 갈라는데마다 나뚠 그꼬슬 사부자기 삐대밟고 가뿌라.
내꼬라지 비기시러 갈라카믄 내때리직이삔다캐도 안 울끼다
괴안타 고만가라. 참
말로괴안타 안카나
참말로쾨안테이...
(전라도버전)
나 싫다고야 다들 가부러랑 워매~ 나가 속상한거
주디 딱 다물고 있을랑께.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나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가에
뿌려줄라니까게 가불라고 흘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살살 밟고 가시랑께요
나가 꼴배기 시러서 간다흔담서 주디 꽉 물고 밥
못처묵을때까지서 안 올랑께 신경 쓰덜 말고 가부러랑께
겁나게 괜찬응께로 워메~참으로 괜찬아부러..
창녕의 진산 화왕산은 가을의 억새와 더불어 봄의 진달래도 전국적으로 유명하지요.
지금 화왕산의 진달래가 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빨리 오라고, 어서오라고~~
화왕산의 진달래도 4월 21일경이면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많이들 오세요
오시는 길에,
아님, 가시는 길에
남지읍에서 개최하는 제2회 남지 유채꽃 축재를 보시는 것도 꼭 잊지마시구요.
웹님들!!
많이들 오십시요~~~
가이드 필요하시면 화왕산은 소나기가, 남지유채꽃 축재는 허시사랑님.
가이드 맘에 안들면 이뿌고 볼 잘치는 후배들 많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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