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은 걸리지만 볼이 떠버린다고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테이크백은 작게 하고 팔로우드루는 크게 하여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슬라이스의 생명인 끊김이 있는 좋은 볼을 칠 수 없어 약하게 뜬 볼이 되어버린다. 해결법으로는 반대의 스윙 감각인 큰(높은) 테이크백부터 작은 팔로우드루로 친다. 팔로우드루의 중요성을 배운 사람에게는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백핸드 슬라이스는 이것이 바른 스윙이다. 102페이지 그림과 같은 연습을 하면 바른 슬라이스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자신이 없으면 아무래도 테이크백이 작아지기 쉬우므로 처음엔 간단한 것부터 연습하여 조금씩 자신감을 붙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②
또 한 가지의 대표적인 원인은 끊는다는 감각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에지 방향으로 라켓을 움직여 소위 말하는 자르는 슬라이스가 되어 회전만 있는 약한 볼을 치게 되는 것이다(물론 정확한 컨트롤도 할 수 없다).
약하게 뜬 볼이 되기 쉬운 타법 팔로우드루에서 밀어보내려고 하는 감각은 끊김이 좋은 슬라이스를 칠 수 없고 약하게 뜬 볼이 되기 쉽다. 팔로우드루 중시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테이크백이 늦어지는 사람은 이러한 타법이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하자..
해결법 ②
슬라이스에서는 볼을 아래로 자르기 보다도 제대로 치는 것이 중요하다. 언더스핀은 사선(斜線) 아래 방향으로 스윙하는 것으로 자연히 걸린다. 바른 슬라이스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양손 타법의 슬라이스를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특히 양손 백핸드를 하는 여성에게 권할만한 연습법인데 한손 타법의 남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우선 양손에서 임팩트의 감촉을 익혀 점점 왼손을 임팩트 전에 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넹의 백핸드 슬라이스 큰 테이크백부터 임팩트에서 라켓을 멈추는 감각을 익히기 쉬운 본보기. 팔은 직선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시계추와 같이 원을 그리면서 휘두르고 있다.
자르는 슬라이스는 금물 라켓의 에지 방향부터 끊어내리는 듯한 슬라이스가 되면 회전만 있는 약한 볼밖에 칠 수 없다. 이것은 볼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경기 중에 사용하기가 어려우며 그렇게 되면 더욱 볼이 약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끊김을 좋게 하기 위한 연습법 이것은 큰 테이크백과 작은 팔로우드루로 치는 감각을 익히기 위한 연습법. 팔을 높게 당긴 상태부터 힘을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스윙하여 임팩트에서 멈춘다. 처음엔 동료에게 볼을 던져달라고 하여 그것을 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것으로 볼이 날아가는 감각을 익힌다.
이형택의 백핸드 톱스핀 스윙 방법은 슬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시계추의 스윙이 되고 있으며 타점을 슬라이스 보다도 상당히 앞에서 잡기 때문에 일단 아래에서 위로 스윙이 되면서 톱스핀이 걸린다.
라켓면의 바른 동작 이 그림은 슬라이스의 임팩트 부근에서의 라켓 동작을 표시한 것. X표의 동작이 볼을 자르는 감각의 타법이며 O표가 본래 슬라이스의 동작이다. 이와 같이 볼에 어느정도 두텁게 치는 동작이 없으면 끊김이 있는 슬라이스가 되지 않는다.
양손 슬라이스부터 연습 양손 슬라이스부터 연습을 시작하면 바른 슬라이스 감각을 익히기 쉬워진다. 왜냐하면 양손 슬라이스가 가장 단순하여 이해하기 쉽고(작은 스윙으로도 칠 수 있다) 또 헤드를 내리는 나쁜 습관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엔 팔로우드루는 거의 없어도 괜찮다. 좋은 터치의 감각을 잡을 수 있다면 임팩트 후에 왼손을 뗀다. 다음 단계에서는 임팩트 직전에 왼손을 떼면서 연습한다.
라켓면의 바른 동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