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프로선수들, 어떤 스트링을 사용할까?
“어떤 스트링을 매느냐가 라켓 선택 만큼이나 중요하죠”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Rough
로저 페더러(스위스)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 마라트 사핀(러시아) 제임스 블레이크(미국) 저스틴 에넹(벨기에)
폴리에스트 류의 스트링 중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럭실론 사의 대표적인 스트링으로 알루파워의 스핀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다. 특히 다른 폴리에스테르에 비해서 텐션로스가 잘 생기지 않아서 강한 스트로크를 즐겨 사용하는 선수들에게 적합한 스트링이라 할 수 있다. 알루파워에 비해서 약간 더 부드러운 타구감을 보이고 스핀력에서 앞선 성능을 보인다.
Tecnifibre X-One Biphase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인조십으로 유명한 테크니화이버 사의 프리미엄급 스트링. 천연십에 필적할 만한 탄력성과 홀드감을 자랑하는 스트링이다.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에 비해서 부드러운 타구감과 홀드감이 뛰어나서 볼 컨트롤이 용이하다. 내구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이나 천연십에 비해서 텐션로스 현상이 일찍 오는 것이 단점이다.
Wilson Natural Gut
밥, 마이클 브라이언 형제(미국)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
스트링의 최고봉인 천연십은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트링이며 페더러 역시 이 줄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다른 합성 스트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탄력성, 스핀력, 타구감, 텐션로스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대표적인 천연십스트링으로는 바볼랏 VS Touch, 윌슨 natural Gut가 있는데 대부분 프랑스에서 원료를 구입해서 만든다. 습기에 약한 천연십은 바볼랏 사가 코팅 기술이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슨 천연십도 거의 같은 성능을 보인다.
Babolat Pro Hurricane Tour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로딕(미국)
바볼랏에서 출시한 차세대 폴리에스테르 스트링. 요즘 유행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스트링 중에서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이전의 Pro Hurricane 스트링에 부드러움과 스핀력을 보강한 스트링이다.
나달이 사용하는 스트링으로 강력한 드라이브성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스트링이다. 나달은 이 스트링으로 전체를 메인스트링으로 사용하는 반면, 로딕은 메인에 허리케인을 장착하고 바볼랏 VS거트를 크로스로 사용하고 있다.
Pacific PolyGut ATP Hybrid
미하일 유즈니(러시아)
퍼시픽 폴리에 퍼시픽 터프를 결합한 Pacific PolyGut ATP Hybrid는 두 가지 최고의 장점을 뽑아 만들었다. 터프 거트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반면 폴리 파워는 컨트롤과 내구성을 추가하였다. 만약 생동감을 느끼고 싶다면 터프거트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컨트롤과 내구성이 좋은 폴리 파워를 메인으로 사용하면 좋다.
Babolat VS Natural Thermo Gut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 토미 하스(독일)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천연 소재의 밀도를 높여 천연 소재의 탁월한 탄성을 발휘하는 스트링이다. 프리미엄 등급인 바볼랏 VS천연거트는 강력한 파워의 조합과 안정감이 특징이다. 바볼랏에 따르면 내구성을 25% 증가시켰으며 습기에 강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uxilon Big Banger ALU Power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안나 착베타제(러시아)
국내 선수들뿐 아니라 동호인들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폴리에스테르의 대표주자. 어두운 쥐색의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으로, 오랫동안 플레이를 하더라도 스트링이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묵직한 볼 파워와 반발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텐션로스가 적어서 하드히터나 테니스를 많이 즐기는 유저들이 많이 사용한다.
Luxilon Big Banger Ace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럭실론 사에서 나오는 스트링 중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갖는다. 두께가 얇은 만큼 타구감이 좋고 스핀력과 컨트롤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폴리에스테르 중에서 부드러운 홀드감을 자랑한다.
Babolat Pro Hurricane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폴리에스테르 중에서 가장 내구성이 좋고 가장 딱딱한 특성을 갖는다. 동호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딱딱해서 팔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스트링이다. 예전에 앤디 로딕(미국)이 사용한 바 있다.
Luxilon Big Banger Original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
날반디안이 선택한 스트링. 럭실론 스트링 중에서 다소 굵은 스트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알루파워나 알루파워 러프에 비해서 다루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글 함인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