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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가 현관 안내를 맡고 있는 점심시간 중 일어난 일입니다.
1층 화장실에서 노부부가 동시에 나오시면서 집을 팔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인상쓰며 물어 보셨다.
손해 보고 연산동 집을 팔았는데.....
"세금이 나오기만 해바라" 일단, 담당 직원에게 물어볼게 있으니
안내를 해달라고 해서 재산세과로 안내를 하니
불평이 많은 표정으로 재산세과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이 순간, 소득세과장님께서 식사 후 현관으로 들어오시다가
노부부를 보시고는 방금 감전지하철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여기는 웬일로 하시면서다음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노부부의 대화 속에 웃음을 찾으세요"
간만에 직원들과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도로를 건너 사무실로 와야 되는데 건널목이 없어 지하철역 지하도로 들어갔다. 마침 소변이 급해 다른 직원들은 먼저 지하도를 건너게 하고 나는 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나서는데 나이 지긋한 노부부의 대화가 들려 온다.
영감 : 어이 할망구!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네!!!
할매 : 그래서 똥도 못 싸고 나왔나?
영감 : 조우가 없는데 우째 싸노....(인상 팍 쓴다)
할매 : 그라믄 궁디를 꽉 오무리고 쪼께만 참아라, 요 옆에
세무서화장실에 가면 화장지 억수로 좋은거 있다.
참을수 있제?
영감 : 그라면 참아야지 우짤끼고 옷에 쌀수도 없고....
그래서 나온 결론, 세무서 화장실에는 항상 화장지가 있고
질도 아주 좋다더라!
혹, 지나시다가 급한 대.소변이 마려울 때 또 세무서로 오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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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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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9년 12월 08일 12: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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