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한국 축구역사의 새 페이지를 열은 6.23일은 이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우리의 코치진에 의한 우리 선수들의 합창으로 원정 16강의 목표를
최초로 달성한 쾌거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30년 전 그 곳(더어반)에서 주먹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홍수환선수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란 유명한 말을 남겨 한국인의 혼을 심었고
오늘은 손이 아닌 발로써 세계를 놀라게 한 근성의 태극전사들이
손에 땀을 지게하는 숨막히는 열전 속에 비록 이기지는 못하였지만
사력을 다하였기에 우리가 원하는 16강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지상사라 할 수 있지만
투지로 똘똘 뭉쳐진 11명의 전사들은 더 이상의 실패를 용납할 수 없었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고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기어코 해내었다.
톱니바퀴 처럼 움직이는 그대들의 모습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비판도 욕도 칭찬도 뒤로하고 진정 프로의 세게에서 펼쳐지는
님들의 지혜 넘치는 플레이는 고되고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일구어낸 것이니 더욱 자랑스러운 것이다.
결국 그대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는 "공짜"가 없다는 세상의
속설을 그대로 보여준 한 판의 명승부였다.
토요일에 펼쳐질 또 하나의 명승부를 기대해보면서...... |
|
파일 :
|
|
조회 : 162 |
|
작성 : 2010년 06월 23일 14:53:31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