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하다. 설렁탕 휴가철이라 적당한 휴식이 되어야 건강도 보존되고 컨디션도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는데... 상대에게 해가 되지 않고 모두에게 유익이 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적당하다"가 아닐까? 생산자가 생각하는 것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가격이 적당하다. 내가 하는 업무와 능력에 비하여 내가 받는 급료는 적당하다. 통행을 불편을 주지 않는 적당한 시간에 행하는 교통지도단속은 모두에게 질서를 세워주는 유익함이다. 적당한 환율은 수출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경제의 활력소이다. 자녀의 잘 못을 나무랄데 적당히 다스려야지 무리하면 오히려 반발을.... 적당한 휴식은 다음을 준비하는 재충전의 기회이자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방편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날씨가 적당해야 논농사이며 익어가는 과일의 풍년을 예약할 수 있는 것이죠. 음식에 있어 적당한 간이 깃들여져야 참다운 맛을 느끼죠 적당한 휴가비용은... 혼수비용은.... 키에 비하여 적당한 몸무게는..... 이처럼 "적당함"이란 사회와 조직과 건강 등을 지탱하는 균형과 조화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적당함이란 쉽게 얻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함께 호흡하는 우리의 생활상에 있어 주어진 현실은 반드시 적당함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집단이나 개인적인 사욕이 앞서거나 배려와 양보가 없는 사회일 때는 불평과 갈등의 연속으로 편이 갈라지기도하고 욕설도 난무하는 것이다. 적당함이란 사회의 유익이자 모두가 느끼는 배려와 양보의 미덕일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극적이란 말을 듣는 것이다. 테니스를 즐기는 우리에게 적당함이란 신선한 의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공의 세기에 따라 아웃과 세이브가 구분되기에 적당함이 필요하고 파트너에 대한 적당한 배려와 양보는 함께즐기는 분위기를 더욱 배가 시킨다.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지내는 동호인에 있어 적당함이란 체험하기에 따라 달리 느끼는 경우가 있겠지만 많은 회원이 소속된 클럽에 있었다면 적당함을 챙겨주는 임원진이 반드시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된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임원진은 전체를 대표하는 공기이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적당함"을 즐길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지만 ... "적당함"을 수용할 줄아는 넓은 아량도 필요하다.. 우리의 클럽이 외부에서 발생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늘을 지켜내는 지혜는 어디서 왔을까? 임원진의 지혜 속에 "적당함"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임원진의 보이지 않는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파일 : 조회 : 270 작성 : 2010년 08월 09일 14: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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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잡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고문님의 글 감사합니다..	08-10 08:43:08
	노가다		난 언제 적당함을 깨우칠까? ㅋㅋ	08-10 13:06:28
	설렁탕		돌고도는 인생길에서 "적당함"이 찾아올 때는 시험과 사업의 승부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를 즐겨라....... 너무 즐기면 우유부단 내지 소극적인 것 참 어렵다.	08-10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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