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 겜돌이 남이선 선착장 입구에 있는 번지점프대 서너번 우왕좌왕하다 결심을 했는지 뛰어 내릴 준비를 하네요 드디어 점프 너무 무서운지 눈을 감네요.. 한마리의 새가 되어 비상.. 비록 눈은 감았지만.. 지난 추석연휴 남이섬 선착장에 있는 가평 번지점프대에서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을 향해 생명줄 하나 달랑 믿고 뛰어 내리는 번지 점프를 보며, 밑에서 구경하는 사람마저 손에 땀이 날정도로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찍히신 분께서 자신이 없었는지 점프대에서 우왕좌왕 몇번의 시도 끝에 뛰어 내리는 데, 짧은 외마디와 함께 두눈 을 꼭 감은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힘과 동시에 떨어지는 충격에 두세번의 공중 부양에 축처진 모습이 안스럽더군요.. 무언가 새로운 시도, 모험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여러형태의 스포츠 레저가 발달했는가 봅니다. 몸에 묶인 줄에 의지해 약 50m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용기가 저에게는 없어 구경만 했을 뿐인데 여러 상념이 떠오릅니다.. 한가닥의 줄을 믿고 뛰어내리는 믿음, 용기, 신념이 나에게 있는지.. 나를 보고, 믿어 나에게 의지하여 뛰어내리는 사람 들은 있는지, 서로에게 믿음을 줄 만큼 서로를 신뢰하는 세상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척 힘이드나 봅니다.. 일차로 다내려와 줄에 매달린 모습이 안스럽더군요.. 내려온 충격에 의해 다시 하늘로 솟구칩니다.. 또 다시 내려옵니다.. 두번째 올라갈 때는 회전을 하면서.. 반 죽음 상태 같더군요.. 마지막 반동으로 구름 속으로 떠오르는 모습.. 귀경길 턴넬안에서 서울까지 45km 남은 지점.. 아듀.. 남이섬 아름다운 남이섬 파일 : 조회 : 463 작성 : 2010년 10월 19일 08:32:30

이 글에 대해서 총 0 분이 메모를 남기셨습니다.

	노가다		마침 이번주에 그쪽으로 놀러 가는데 미리 잘 봤습니다!	10-19 17:18:20

전체 자료수 : 3339 건   3139 12월을 맞이하며[2]   겜돌이 2010-12-08 245     3138 이런 사람이 좋다!![0]   겜돌이 2010-12-06 178     3137 걷고 싶었다[0]   겜돌이 2010-12-03 278     3136 향기로운 사람[0]   겜돌이 2010-11-22 183     3135 몸과 마음[1]   천인 2010-11-21 206     3134 [부고] 유종영 회원님 부친상[3]   하고잡이 2010-11-29 299     3133 필승을 기원합니다[3]   크리스탈은 2010-11-16 237     3132 차 한잔이 그리운 날[2]   하고잡이 2010-11-09 381     3131 가을 낙엽[3]   겜돌이 2010-11-08 368     3130 간월재 억새[0]   겜돌이 2010-11-04 383     3129 행복한 메세지[0]   겜돌이 2010-10-28 256     3128 낙엽속에서[0]   겜돌이 2010-10-27 174     3127 가을을 전하며[0]   하고잡이 2010-10-26 227   ▶ 3126 번지 점프[1]   겜돌이 2010-10-19 463     3125 가을에는[0]   겜돌이 2010-10-13 206     3124 10월[2]   겜돌이 2010-10-07 314     3123 명절[0]   겜돌이 2010-10-01 269     3122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3]   패달 2010-09-27 212     3121 추석은 선택하는 자만의 명절을 넘어...[2]   설렁탕 2010-09-20 268     3120 커피의 두 얼굴[3]   겜돌이 2010-09-14 223   [prev][11][12][13][14][15][16][17][18][19][20][next]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