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억새 겜돌이 억새 넘어.. 저멀리 재약산, 천황산이 보입니다 배내골 쪽의 빛내림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간월재로 오르는 초입에서 산길 숲사이로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산을 오를 수록 단풍이 깊어집니다 영남 알프스 산중, 울산시 언양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양산시의 경계지점인 간월재를 지난 주말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간월재는 대한민국의 억새평원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풍광이 뛰어난 곳입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쪽 길을 따라 간월재로 오르는 길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 만 소박한 시골 산길 같은 포근하고 아늑함을 줍니다. 길가에는 드문드문 단풍 이 들어가고 있어 그림같이 아름답더군요.. 신불산(1195m) 정상이 구름을 이고 있어 아쉬움이 앞섭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등정은 포기하고 간월산(1083m)으로 향하는데 8부능선쯤에서 구름이 앞길을 막아 심술을 부리기에 여기까지다 싶은 곳에서 돌아 내려왔습니다. 무수한 억새가 보기 좋았는 데 이미 억새갈기가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 있어 조금은 황량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배내골 쪽으로 잔듯 흐린 구름층 사이로 빛 내림이 있어 사진 몇장을 담아, 그나마 허망한 마음이 조금은 채워지더군요.. 간월재가 가까워집니다 오른쪽으로 구름을 이고 있는 신불산이 멀리 보입니다 간월재 억새평원에서 남쪽으로 신불산으로 가는 길 그러나 신불산은 이미 구름으로 가려졌네요 간월재 억새 신불산 정상은 구름으로 가려져 보이질 않습니다 왼쪽 산길은 언양쪽 등억온천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억새사이로 보이는 길 간월재에서 좌측 간월산으로 오르는 길 간월산으로 가는 길 저 멀리 언양이 보입니다 구름안개로 시야가 분명치는 않으나..서서히 위로부터 단풍이 들어 가고 있습니다 구름안개가 서서히 시야를 가리기 시작합니다 억새와 바위 오후4시쯤인데 많이 어둡고 빗 방울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황량한 모습 내려오는 길.. 신불산쪽은 거의 구름이 덮어버렸습니다 구름이 걷혀 선명하게 보이는 간월재 억새 구름이 서서히 걷힙니다.. 신기하게도.. 시간이 갈수록 구름들이 떠나갑니다 잠시 머무렀던 간월산 8부능선 꼭대기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하는 배내골 쪽 산길에서 파일 : 조회 : 383 작성 : 2010년 11월 04일 08: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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